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 부의 추월차선

Make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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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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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3탄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입니다. 이 책 역시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준 책으로 저한테도 큰 영감과 삶의 방향 전환을 결심하게 해 준 책입니다. 내용이 좀 공격적이라 많은 비판도 받는 책이지만 읽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판 노예

현재의 대부분의 나라에는 노예제도가 폐지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자유를 얻을 것일까요? 저자는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을 현대판 노예라 지칭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나쁘고 비판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평범하면 현대판 노예가 되는 것일까요?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시절의 노예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야 하고 자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이 주는 밥을 먹고살았죠. 그럼 현대의 직장인은 어떨까요? 회사를 주인이라고 보면 직장인은 회사(주인)의 명령을 따라야 하고 개인의 자유는 없습니다. 또한 회사가 주는 돈(밥)을 먹고살고 있습니다. 노예와 다르게 현대에는 자유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직장인이 자신의 시간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나요? 정해진 시간만큼 회사에 출근하여 노동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직장에서 벗어나면 먹고살 길이 막막해집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평범한 삶을 현대판 노예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서행차선 vs 추월차선

책에서는 삶을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우선 서행차선은 대부분의 일반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추월차선은 자신의 사업을 일구는 길입니다. 서행차선은 20대에 취직하여 은퇴까지 40년간 일하며 열심히 저축하는 부자의 길을 걷는 경우입니다. 추월차선은 사업을 일궈서 그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부자에 진입하는 길이죠.

서행차선이 무조건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사업을 할 수 없고 모든 사업이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어려서부터 서행차선만 보고 듣고 배우는 삶에서 추월차선에 대한 간접 경험은 중요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어려서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대기업에 들어가는 하나의 길만 강조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에 들어가는 사람은 3%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행차선은 안정적인가?

사업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일반적인 직장인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보통 20대에 취직하여 60세까지 일한 후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30~40년간 일하면서 연봉이 계속 상승하고 그 연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합니다. 만약 20대에 취직을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 몇 년 늦었으니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 봅시다. 그런데 만약 40대에 병에 걸려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혹은 회사가 힘들어져서 직장이 사라지면요? 이런 변수 없이 60세에 은퇴를 했습니다. 근데 믿고 있던 국민 연금이 지급 시작 나이를 70세로 연장한다면 그때는 또 어찌해야 할까요?(이미 60세에서 65세로 연장되었으며 70세는 논의 중입니다. 현재 20~30대가 70세가 된다면 80세로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급 금액도 50%로 삭감된다면요?(이 역시도 국민 연금이 고갈되고 있어 논의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위 내용을 봐도 정말 직장에 취직해서 은퇴하는 게 안정적인 게 맞나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현재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이미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수입이 급감하였습니다. 서행 차선은 이 모든 위험요소를 피해야 하는 위험한 길일 수 있습니다.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

사업을 해야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어서입니다. 저도 대기업에 입사하여 9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여러 책에서 영감을 얻어 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직장 생활과 사업을 3년 정도 병행하다 현재는 퇴사 후 제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회사에 다닐 때도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문득 돌아보니 이건 제 일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니고 회사가 원해서 한 일입니다. 제가 아무리 큰 성과를 내더라도 그건 저한테 남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회사였지만 퇴사할 때 제가 이룩한 모든 것은 회사에 남았습니다. 저에게는 9년간의 연봉과 보너스, 그리고 퇴직금만 남았죠. 제 시간을 팔아 돈을 벌었던 것입니다.

내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동안의 모든 성과와 결과물은 나에게 남게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큰 만족감과 다시는 회사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막연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마치며

이 책 역시 제가 사업을 진행하고 퇴사를 하는데 아주 큰 영향을 미친 책입니다. 저도 퇴사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회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물어오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그때마다 추천하는 책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든 아니든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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