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2021.08.20 - [경제적 자유에 관하여]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독서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지난 포스팅에서는 자산과 부채에 대해서 재정의하고 왜 그렇게 정의하는지에 대해서 말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금흐름 사분면과 부자의 돈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현금흐름 사분면

저자가 책 전체에 걸쳐 계속 사용하는 그림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4가지로 구분하는데 Employee, Self Employed, Business Owner, Investor입니다. Employee는 대부분이 속하는 봉급 생활자를 의미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현금 흐름을 가집니다. Self Employed는 자영업자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자영업자와 의사, 변호사 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Business Owner는 사업가를 의미합니다. 누군가를 고용하여 일을 시키고 봉급을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Investor는 투자가입니다. 다른 사업이나 자산 등에 투자하여 현금 흐름을 발생시킵니다.

저자는 ES와 BI를 묶어서 구분합니다. ES는 자신의 시간을 팔아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봉급 생활자는 말할 것도 없으며 자영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망의 직업인 의사, 변호사도 자신이 일을 하지 않으면 현금 흐름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ES 사분면에서 BI 사분면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BI는 자신의 시간과 현금 흐름이 비례하지 않습니다. 사업가는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사서 자신의 부를 축적합니다. 자신이 일하지 않더라도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일하는 시간과 현금 흐름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투자가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시간과 현금 흐름을 교환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방향

대부분 Employee로 시작합니다. 이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Employee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Employee로써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준비합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서 사업화가 되면 퇴사 후 Self Employed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사업을 발전시켜서 다른 사람을 고용하고 자신의 핵심 업무가 위임이 되면 Business Owner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되는 자금을 현금 흐름이 발생되는 자산에 투자하여 지속적으로 모으면 최종적으로 Investor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단계를 하나씩 밟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장사를 함으로써 Self Employed 단계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사를 사업화 단계로 넘기지 않고 버는 돈을 악착같이 모아 자산 화하여 바로 Investor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종 단계인 Investor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돈을 벌어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부자의 돈에 대한 태도

부자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합니다. 부자가 아닌 일반적인 직장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취직을 하여 돈을 벌기 시작하면 많은 직장인이 자동차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몇 년 일하다 보면 결혼을 하게 되고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합니다. 그 이후 아이를 가지고 몇 년간 대출을 갚다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대출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자동차도 낡아서 새로 사야 되겠죠. 좋은 차와 좋은 집이 생겼으니 옷도 조금 더 좋은 브랜드를 찾게 됩니다.

위 예에서 구매한 자동차, 내가 살고 있는 집, 좋은 브랜드의 옷 등은 모두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자동차는 매년 가치가 떨어지며(감가상각이라고 합니다.), 집은 세금, 수리비, 관리비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됩니다. 좋은 브랜드의 옷은 세탁비, 수선비 등의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부자들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돈을 쓰지 않습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불필요한 지출은 극도로 꺼립니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배당주 등에 투자합니다. 주식 배당금으로 추가로 주식을 구입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모인 투자금으로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모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 자신이 일해서 버는 돈보다 자산에서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커지게 되고 이때부터 경제적 자유 및 부자로의 초입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치며

자산에 대한 정의 및 태도, 경제적 자유의 필요성 등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길을 보여주는 내용이며 기존의 관념을 틀어버리므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 준 책으로서 동의하든 안 하든 꼭 읽어봐야 하는 책입니다.